본문 바로가기
관심분야

지스타2013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블리자드의 영웅으로 게임을 즐겨라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11. 17.

지스타2013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블리자드의 영웅으로 게임을 즐겨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게임 디자인 팀을 맡고 있는 데이비드 킴(David Kim)이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지스타2013을 맞아 방문했다.

데이비드 킴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일 새로운 게임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Heroes of the Storm)'의 영웅 디자인 개발 팀을 맡은 책임자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발표했던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의 주요 인기 게임에서 등장했던 영웅들을 한 자리에 모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장르의 온라인 게임이다.

▲ 인터뷰를 살피기 전에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시네마틱 트레일러부터 감상해 보자.

▲ 지스타2013에서 시연 중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국내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AOS 장르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넥슨이 서비스 중인 '도타2(DOTA 2)'와 차원이 다른 게임으로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블리즈컨2013 직후 아시아 지역에서 지스타2013을 계기로 가장 먼저 시연 중인 게임이기도 하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기존의 AOS 장르 게임들과 무엇이 다르냐는 기자의 질문에 데이비드 킴은 "영웅마다 개성이 있는 스타일을 강조했다. 지스타2013에선 현재 18가지의 영웅을 플레이 할 수 있는데 차후 영웅의 수를 늘리는 것보다 각 게임의 목표에 맞는 영웅을 선택해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라 밝혔다.

특히, 맵 선택이 한정된 AOS 게임들과 차별화되는 점은 '다양한 맵을 고를 수 있다'는 점이라 언급했다. 맵과 전장은 블리자드의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면서 여러 종의 맵을 추가한 스타크래프트2로 경기가 더욱 다양해지고 재밌어지는 추세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개발 후 베타 테스트에 관한 부분이 어려운데, 아직까지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개발 방향이 맞다고 분석되며, 독특한 요소를 제공하는 만큼 재미 또한 크다며 덧붙였다.

골드 및 아이템 등 경쟁할 수 있는 요소가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의견에 데이비드 킴은 레벨업 시 유저가 3개를 파츠를 선택해 커스터마이징 가능하다는 점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했다. 한 판 당 시간이 20분으로 제한된 것은 게임 진행이 길어질수록 점점 복잡해지고 균형이 무너질 우려가 있기에 이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원격으로 힐링이 가능해지는 등 전개가 빠른 팀워크 플레이를 중심으로 다뤘다고 밝혔다. '주어진 20분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을 가장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 강조하기도 했다.

인터뷰 중 흥미롭던 점이 있다면 현재 개발 중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스타크래프트2 개발 팀이 참여하고 있다고 언급한 내용이다. 게임을 개발하는 것 자체도 중요하나, 이를 지원하는 서포트 분야의 비중도 크다고 말했다. 커뮤니티와 이스포츠, QA 관련 분야도 모두 개발 팀에 속해 있어 서로 돕고 함께 크는 공생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완성도는 아직 알파 단계에 들어간 상태라, 내년 상반기에 들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베타 테스트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고 확인됐다.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 및 자유의 날개서 그랬던 것처럼, 높은 완성도를 위해 노력 중이고 그 이후의 내용은 언급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롤과 쌍벽을 이루지 않을까에 관한 내용엔 데이비드 킴은 "이미 좋은 게임들이 출시됐지만, 경쟁사의 게임과 경쟁하기보다 블리자드만의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을 개발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 내비췄다.

그래픽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 질적으로 높은 수준의 연출을 위해 스타크래프트2와 동일한 엔진을 사용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글쓴이는 요구되는 PC 하드웨어 사양이 어느 정도가 될 것인지를 물었다. 데이비드 킴은 동일한 엔진을 사용하기는 하나, 확실히 어떻다고 발설하기는 어렵다면서 '스타크래프트2와 비슷하다'고 보는 것이 맞을 수 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데이비드 킴은 한국뿐 아니라 플레이어들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커뮤니티에 남긴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받아서 게임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며, 함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을 좋은 게임으로 만들겠다며 한국 시장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블리즈컨에서 시연된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영상

기사원본 : 케이벤치

댓글